ICT 동향

2024년 ICT 10대 이슈

아이티신비 2024. 1. 26. 22:46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매년 국내 ICT 산업에서 향후 1~2년 내 단기적으로 주목받을 ‘ICT 10대 이슈’를 선정합니다. 올해로 16년 차를 맞고 있는 ‘ICT 10대 이슈’는 대표적 미래 전망으로서 ICT 분야 종사자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ICT 산업 기술 트렌드를적시에전달하는역할을수행하고있습니다. 다가올 2024년, 일상에 광범위하고 빠르게 스며들 ICT로 인한 “디지털 일상화 시대”의 본격 개막이 기대된다. 현실이 된 디지털의 미래를 본격 체감할 2024년에 더욱 주목받을 ICT 10대 이슈를 소개합니다.

 

I. 모든 곳의 AI,경량화로실현한다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거듭되는 혁신으로, 이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지능시대로의 진입이 본격적으로속도를 낼 것

 

① 초거대AI,모델경쟁부터서비스경쟁까지확전전망

  • 초거대 AI 모델에 도메인 경쟁력을 결합한 AI 서비스 시장의 본격 개화도 기대
  • 전 세계 AI 시장은 2027년까지 현재의 약 4.6배 수준인 4,070억달러까지 급속 성장 (마켓앤마켓, '23)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의료·금융·유통 등 우리 일상의 모든 곳에서 AI 서비스 활용 확산 경쟁이 더욱 격화

 

② 가볍지만 똑똑하게, 더욱 치열해질 AI 경량화 (sLLM) 경쟁

  • 초거대 AI의 기술·비용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 역시 본격화
  • 높은 운영비용, 오랜 훈련시간, 막대한 전력 사용은 AI의 혁신을 김지소 정보통신기획평가원정책기획팀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 초거대 AI의 비용 절감은 지속 가능한 AI 혁신을 위한 필수 해결 과제
  • 매개변수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성능은 뒤처지지 않는 소형 언어 모델(small Large Language Model, sLLM)과 같이, 경제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갖추기 위한 AI 모델 경량화 도전이 가시화될 전망

 

 

Ⅱ. 반도체,성능 혁신의주역을찾다

AI 대규모 학습·추론을 위한 고성능·대용량 반도체 수요가 폭증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GPU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하강 국면이었던 메모리 분야 역시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반등이 기대

 

① AI 반도체생태계,GPU·NPU가공존할것

  • AI 반도체 시장은 범용적 학습·추론을 위한 GPU와 특정 분야 특화 추론을 위한 NPU가 상호공존하는 생태계 형태로 성장세를 유지
  •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 강력한 컴퓨팅 성능 구현을 위한 GPU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대세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
  • 저비용·저전력의 강점을 토대로 AI 특화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NPU의 역할 확대도조만간본격화

 

② 반도체혁신의새로운해법,이종집적에주목

  •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AI 연산 폭증이 맞물리며, 단일칩내多기능·高성능구현 요구가 지속증가
  • 칩 성능 고도화를 위한 미세화 공정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다기능 고집적화를 위한 첨단 패 키 징 방식인 이종집적 (Heterogeneous Integration, HI)이 반도체 성능 혁신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
  • CPU·GPU, 메모리 등 기능과 역할이 다른 반도체를 결합함으로서, 고성능 구현과 비용절감이 동시 기대됨에 따라, 이종집적 방식을 발판 삼은 반도체 패권 선점 시도는 2024년에도 더욱 격화

 

 

III. 자율행동체가온다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물류, 서비스, 제조, 로봇 등 “움직이는 모든 것”의 전동화가 더 빠르게 진전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대비 빠른 반응·자동 진단·넓은 공간 등으로 모빌리티 성능 혁신 촉진의 원동력

 

① EV·AV가결합된자율행동체가온다

  • 이제 모빌리티 혁신은 전기전동화와 함께 AI, 센서와 같은 자율화·무인화 핵심기술이 더해지며 자율행동체로 진화
  • 이는 자동차, UAM, 로봇과 같은 디바이스의 혁신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스마트 도로, 공유서비스와 같은 사회 인프라와 산업구조의 변화를 동반
  • 신구 산업간의 이해 조정, 과실 책임과 같은 제도의 개선, 그리고 안전성의 보장 등 사회적 수용성의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

 

② 스스로생각하고행동하는휴머노이드등장기대

  • 지난 9월 테슬라는 블록을 자율 분류하고, 한 발 서기와 같은 고 난이도의 동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자가 학습을 통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 지능을 통해 사람처럼 움직이는 단계로 진화하는 휴머노이드의 등장이 가시화
  • 근 시일 내에 휴머노이드가 반도체 생산 등의 제조 현장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그 역할과 활용성을 본격적으로 높여갈 것으로 예상

 

 

IV. AI 날개를 단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개인 창작물로 온라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급성장

 

① AI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된다

  • 지상파, IPTV를 지나 OTT 산업으로 진화해온 미디어 산업은 이제 오리지널 콘텐츠와 AI 활용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잡는 개방형 크리에이터 시대로 본격 진화
  • 개인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방송·OTT 산업 전반에서도 AI가 영향력을 본격 발휘

 

② AI와 XR, 메타버스 재도약의 엔진이 될 수 있을지 주목

  • 킬러 콘텐츠 부재와 가상-현실 간 인터페이스 한계로 당초 기대와 달리 부침을 겪고 있는 메타버스가 생성형 AI와 XR 기기 혁신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주목
  • 실재감·상호 운영성·동시성이 필수적인 메타버스에서,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비용 절감 및 상호작용 진화의 핵심수단으로서 각종 킬러 콘텐츠 제작을 용이
  • 애플 비전 프로를 비롯한 XR 기기의 잇따른 출시로 현실가상 간 인터페이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며, 가상 경제 재도약의 지렛대 역할을 수행할 지 귀추가 주목

 

Ⅴ. 일상에 스며드는 앰비언트 디지털

2000년대 초 전세계가 주목했던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유비쿼터스’ 시대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비로소 실현되고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전세계의 기기 수는 2022년 304억 개 수준에서 2030년 2000억 개 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프로스트 앤 설리번, ‘21). 이제 단순 연결을 넘어 상호 연결에 기반한 신시장 선점을 위한 애플, 삼성, 아마존 등 빅테크 간 각축전이 더욱 치열히 전개

 

① 사람을 이해하는 앰비언트 디지털이 온다

  • AI를 중심으로 AIoT, 엣지 컴퓨팅 등 디지털 혁신이 총 결집된 앰비언트 디지털 환경이 일상·가정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서 가시화될 것이다. ‘눈에 띄지 않고’, 알아서 ‘상황을 인지’, ‘개인 수요’를 ‘사전 예측’해서 편의를 ‘자동 제공’ 하는 앰비언트 디지털이 다양한 분야에 공기처럼 스며들며, 우리 일상의 필수재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

 

② 혁신의최접점,온디바이스AI 실현가능성에주목

  • ‘AI 알고리즘 경량화’와 ‘반도체 성능 진보’의 결합으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이 기대
  • 퀄컴·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를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 이미 공격적 기술혁신에 매진
  •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에 충분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안전하고, 끊김없이, 개인맞춤형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AI가, 사람과 디지털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디지털 라이프의 필수재

 

 

Ⅵ. 네트워크, 오픈랜으로 판이 바뀐다

전 세계 5G 도입률이 2023년 30%를 넘어서며 (GSA, ‘23) 정점

HW·장비 중심에서 SW·클라우드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우주인터넷·양자 등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도 가시화될 전망

 

① 확장하는 오픈랜, 네트워크 주류에 도전

  • 특정 기업 장비에 대한 종속성과 네트워크 구축·운영에서의 고비용 구조 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오픈랜으로의 전환 시도는 계속
  • SW·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네트워크인 오픈랜은 장비의 호환성, 비용절감 등의 장점으로 네트워크 시장에서 영역을 점차 확대
  • 오픈랜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장비 후발주자인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

 

② 차세대 네트워크의 실체에 다가서다

  • ‘ 스페이스 X 부 터 아 마 존 까 지 ’ , 2024 년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인터넷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기대
  • 항공·선박 등 B2B 중심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新서비스가 본격 출시되는 등 빅테크의 국내 진입 시도에 따른 기술·제도적 대비가 본격화 될 전망
  • 국내 통신사 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전자기 시대를 넘어 양자 시대로의 퀀텀 점프를 위한 도전에 주목하는 한 해

 

 

Ⅶ. 디지털이 SW로 재정의된다

MS, 엔비디아, 그리고 테슬라, 2023년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

MS의 챗GPT, 엔비디아의 CUDA, 테슬라의 DOJO 처럼 자사만의 독보적인 SW 경쟁력으로 무장

SW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① SDx의 실체에 주목하다

  • 내년에는 SW의 가치가 더욱 주목
  • 콘텐츠부터 서비스는 물론이고, 반도체부터 디바이스에 이르는 HW의 영역까지, 모든 디지털 산업의 성능과 경쟁력을 새롭게 정립하는 진정한 SDx(SW Defined Everything)의 실체가 기대

 

② 모든 길은 SW로 통한다

  • SW가 반도체의 경쟁력을 결정
  • 애플의 IOS, 엔비디아의 CUDA 등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SW는 자사 제품의 성능 향상은 물론, 사용자와 산업 생태계를 자사 중심으로 이끌어가기 위한핵심요소로서더욱주목
  • SW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또 다른 영역은 네트워크 산업
  • 오픈랜을 필두로 HW· 장비에서 SW·운영 기술로 네트워크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
  • SDV(SW Defined Vehicle)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

 

 

Ⅷ. 위기의 일상화, 디지털로 대비한다

국내에서도 집중호우로 따른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역시 심각한 문제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된다. 커져가는 지속가능성의 위기 속에서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 가치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① 디지털, 안전과 신뢰의 필수 Key로 부상한다

  • 재난의 일상화 속, 디지털 자체의 안전과 디지털을 활용한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추진 동력
  • 디지털 트윈, AI 등을 활용한 재난 예측·안전 시스템의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 자체의 안전한 운영 역시 중요한 이슈로 지속 주목될 전망
  • 2050년 탄소 제로 실현의 핵심수단으로서 디지털의 역할은 더욱 강조
  • 디지털 자체의 저전력화, 특히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화와 같은 디지털 탄소 발자국저감 노력도계속

 

② 보조에서파트너로,디지털헬스케어진화가빨라진다

  • AI 영상 분석을 통한 질병 조기부터, 각종 중독 질환에 활용될 디지털 치료제까지, 혁신적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헬스케어의 전방위적 확산
  •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 이상 단순 의료정보의 저장, 생체 정보의 수집 기능을 위한 보조 도구가 아니다. AI, 웨어러블, 그리고 디지털트윈까지 디지털을 활용하여 능동적인 예방과 선제적인 진단,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필수 파트너로 우리 일상에 빠르게자리매김

 

 

Ⅸ. 디지털패권,기술·안보모두를점검하라

불확실성이 지속될 글로벌 경쟁환경 속 디지털은 혁신의 최전선에서 국가적 기술·안보 경쟁력을 좌우할 필수 요소로 더욱 주목

 

① 초격차 vs. 기술 자립의 진검 승부가 시작된다

  • 디지털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은 계속
  • 미국은 견제와 통제를 중심으로 초격차 우위를 공고히 하고자 하며, 중국은 반도체와 네트워크,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자립을 도모
  • 이러한 대결은 최근 동맹국 간 진영 대결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블록화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위협요인이될 가능성에도예의 주시

 

② 디지털이미래 전장의승패를 가른다

  • 전쟁의 양상 또한 드론 등을 활용한 자동화·무인화 전쟁으로 빠르게 전환
  • 여기에 다양한 작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자이크(Mosaic)전까지, 국가안보에 있어서 디지털이 핵심자산으로 활용되며, 미래 전장의 승패를가를 필수요소로더욱 주목

 

 

Ⅹ. 디지털심화 시대의새로운도전

2024년은 디지털 기술 혁신의 사회적 수용성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본격화되는 한 해

 

① 디지털심화,혁신에신뢰를더하다

  • AI 환각 효과, 차별적인 알고리즘, 편향성 등 AI 기술 자체의 한계와 딥페이크, 딥보이스와 같은 기술 오남용 대응 노력이 가시화

- MS는 주요 인프라 시설 내 AI에 대한 안전 브레이크 장착 의무화를 제안(’23.5)

- 구글은 눈에 보이지 않는 AI워터마크 기술을 공개(‘23.8)

 

② 디지털심화시대룰세터(Rulesetter)에도전하다

  • 단순 질서와 규범의 수준을 넘어 법제화와 다양한 기술표준, 기술 무역장벽 등으로 구체화 되며 실물 경제에 본격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


본 내용의 출처는 nipa 글로벌성장본부 2023년 12월 1호 자료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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